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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닥터 상술에 멍드는 의료계 신뢰
[기사입력 2019-10-23 17:03]

이쯤 되면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최근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개를 치고 있는 쇼닥터 이야기다.

쇼닥터란 방송 매체에 빈번하게 출연해 치료법, 건강기능식품 등을 추천하는 일부 의사·한의사를 지칭하는 말이다.

최근 열린 국정감사에서 여전히 활개치고 있는 쇼닥터 문제가 지적되자 대중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태다.

쇼닥터는 연예인 버금가는 언변과 콘텐츠 기획 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는 방송사에서 당연히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들은 주로 의료, 건강을 주제로 토크를 진행한다.

문제는 이들의 말이 마치 진실처럼 여겨져 사실화, 객관화되어 대중을 호도한다는 것이다.

더욱 큰 논란은 쇼닥터의 상술이다.

의사이기 전에 사업가적인 면모를 보이며 자신의 제품을 홍보하기 바쁘다.

쇼닥터와 방송국이 홈쇼핑 등과 연계해 특정 제품을 판매한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실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자체 조사한 결과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제품 등이 동시간대 홈쇼핑에서 판매된 경우가 39건이나 집계됐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무조건 쇼닥터 문제로 치부할 수는 없다.

인기와 시청률에만 편승해 무리한 콘텐츠로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방송사 역시 책임을 회피하기 어렵다.

특히 건강정보를 가장한 예능 프로그램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건강 프로그램 제작에 식품 기업 협찬이 들어갈 경우 해당 식품에 대한 효능을 입증할 수 있는 의견이 필요하다.

이때 쇼닥터가 자연스레 섭외돼 대중을 현혹하기 마련이다.

근거 없는 의료 방송, 인기에만 집착한 잘못된 방송 내용은 사회에 커다란 상처를 낼 수밖에 없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미 지난 2015년부터 쇼닥터라는 용어를 명명한 뒤 TV 출연을 상업적으로 악용하는 의사들을 방지하고자 가이드라인을 만든 바 있다.

이제는 정부 차원의 문제로 여겨 법적 근거를 마련, 이들을 처벌하도록 하는 것이 문제 예방의 지름길일 것이다. 

 


최성훈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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