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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중심 해외 의료SW 사업, 가시적 성과 기대
부산대·이대목동병원 등 IT 사업 본격화
[기사입력 2020-07-31 06:42]

국내 대학병원들이 해외 의료 소프트웨어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새로운 먹거리 사업 창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부산대학교병원, 이대목동병원 등이 해외 진출 사업에 적극 나서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인도네시아의 보건의료환경 개선과 신남방 정책에 부합한 신 의료IT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네시아의 주요 병원에 ICBM 기반의 원격협진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ICBM은 기본적으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Cloud)에 저장하고 빅데이터(Big data) 분석 기술로 이를 모바일 기기 서비스(Mobile) 형태로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부산대병원이 자인컴, 아이알엠, 딥노이드와 공동으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원격협진시스템은 현지 병원에서 실시된 혈액과 소변검사, 혈압, 혈당, 영상자료 등 각종 기초 검사결과 데이터를 국내 의료진이 원격으로 확인해 병명 진단이나 치료방향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진단용 헬스키트와 협진시스템, 모바일 서비스 현지화 △차세대 PACS 솔루션인 Web-PACS를 통한 원격영상판독시스템 구축 △인공지능영상진단 플랫폼 '딥파이' 구축 등 원격협진시스템이 마련되면 인도네시아의 의료기관과 의료인, 환자에게 국내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부산대병원은 지난 2018년부터 인도네시아 병원협회(PERSI)와 협약을 맺고 공동 워크숍 개최와 원격협진시스템 시범 운영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이호석 부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대병원은 인도네시아 의료서비스 향상과 의료정보화 발전에 기여하고, 양국 간 의료협력관계를 강화하여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주변 동남아시아로 확대할 수 있는 글로벌 사업화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재활의학과 배하석 교수팀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도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 진출 시범 사업'의 수행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우즈베키스탄 병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Hospital Information System, HIS, 이하 HIS)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타슈켄트 아동병원, 서글럼(Soglom) 응급의료병원 등 현지 병원 3곳에 HIS를 도입하는 이번 사업에서 이대목동병원은 HIS 개발 자문, 임상 자문 등 총괄하고 KT는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기술 자문 및 구축을 담당한다.
  
HIS가 도입되면 환자 진단 시간 및 진료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우즈베키스탄은 환자 데이터 수집이 의무화되지 않아 사실상 'HIS 불모지'라고 볼 수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배 교수는 "이미 현지에 진출해있던 KT와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를 도입했다"며 "비용 절감을 통해 사업의 성공과 조기 확산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순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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