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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빅데이터 등 융합 의료기기 투자 활동 급증
진흥원, "가치사슬 선순환·맞춤형 지원 등 필요"
[기사입력 2020-07-31 06:45]
△융합의료기기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바이오헬스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활동이 급증하고 있다.

3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바이오헬스 분야 융합기술 R&D 투자 동향 및 활용 실태 분석'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주요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 사례가 전산업을 중심으로 확산됨에 따라 바이오헬스 산업에서도 주요 융합 신기술을 접목·활용해 제품화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루닛社 X-ray 영상 판독 AI, 뷰노社 폐질환 등 AI기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신테카바이오社 유전체 분석을 통해 질병관련 바이오마커 탐색, 메디세이社의 3D 프린터 인공뼈, 인터로조社의 당뇨렌즈 등이 시장에 나왔다.

바이오헬스 산업 관련 14대 융합기술 기준 최근 3년간(2016~18년) 정부 R&D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구과제 수는 1186건이며 총 연구비 3779억 원 중 정부지원 연구비는 2629억 원 규모인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기준 융합기술 R&D 투자는 '정밀의료' 분야가 131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망신기술 및 선도기술 확보(90억 원)', '인공지능 바이오로봇 의료 융합(24억 원)' 등 4차산업혁명 유망 신기술 분야에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부처별로는 산업부(681억 원), 과기정통부(656억 원), 중소벤처기업부(382억 원), 2개 이상 부처 합동(244억 원), 미래부(162억 원), 복지부(146억 원) 순으로 정부 R&D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들어 각 부처별 정부 R&D 지원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2018년 범부처 통합 R&D 지원은 165억 원으로 전년(78억 원) 대비 111.2% 증가하는 등 다부처 합동 투자가 활성화 되는 특징을 보인다.

바이오헬스 주요 산업간 융합기술 활용 연계성을 분석한 결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유전자기술(Gene-Technology)이 주요 산업에서 공통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인공지능(AI)의 공통 활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융합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기관(n=555)를 대상으로 활용하고 있는 실제 기술을 조사한 결과 빅데이터(32.2%), 유전자기술(14.8%), 바이오센서(12.9%), 모바일(12.8%)을 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융합기술 활용을 통해 제품·서비스를 생산 또는 개발하는 주요 산업을 분석한 결과 의료기기산업 47.0%, 의료서비스산업 42.3%, 제약산업 15.1%, 화장품산업 3.7%로 분석됐다.

특히 바이오센서(80.3%)는 의료기기산업에서 블록체인(100.0%)은 의료서비스산업, 유전자기술(35.4%)은 제약산업, 나노기술(10.6%)은 화장품산업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융합기술이 실제 적용되는 프로세스를 분석한 결과 제품화단계(41.3%), 사업화단계(23.6%), 시제품단계(20.2%) 등의 순으로 높았다.

기술별로 살펴보면 '제품화단계'에 대한 응답은 모바일(52.1%), '사업화 단계'에 대한 응답은 로봇(40.0%), '시제품단계'에 대한 응답은 나노기술(30.6%), 3D프린팅(30.3%)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융합기술의 기술 수준은 평균 67.7%이며 유전자기술이 78.0%로 가장 높게 조사된 반면 블록체인(50%), 가상·증강현실(58.9%)은 상대적으로 낮은 기술 수준을 보유했다.

진흥원은 "바이오헬스 융합기술 활용 기업들의 주요 애로사항을 분석한 결과 초기투자비용의 부담, 전문인력 부족, 기술경쟁력 부족 등 기술 개발·도입에 직접적 관련이 있는 요인들이 대다수 조사됐으며 이를 통해 관련 생태계 기반 조성이 아직까진 미흡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이어 "이에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 융합기술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서 기술개발 및 확보, 창업·기술사업화, 성장, 회수, 재투자 등 가치사슬 전반의 선순환과 각 기술별 수준에 기반한 적극적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찬우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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