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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참변 원인은 초기오판·광활한 영토"
BBC 진단…우왕좌왕하다 여러지역 창궐 동시다발
[기사입력 2020-05-28 14:57]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은 가운데, 피해가 이토록 커진 배경에는 거대한 영토 규모와 초기 검사 부족 사태가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27일(현지시간) 진단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현재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0만2107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2위 국인 영국 사망자(3만7460명)의 2배 이상이다.

BBC는 미국과 비슷한 시기에 코로나19가 확산한 다수 유럽국에선 사망자 수가 정점에 달한 후 서서히 감소하고 있지만, 미국 사망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의 하루 사망자 수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한 가지 원인은 순전히 나라의 크기"라며 "대규모 확산이 단발적으로 일어나지 않고 다수의 확산 사례가 각기 다른 시기에 다른 속도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가장 피해가 큰 뉴욕주는 확산이 지난 4월 정점에 달한 후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루이지애나와 미시간에서도 하루 사망자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동시에 다른 주들의 상황은 오히려 나빠졌다. 미국 50개 주의 약 3분의 1에선 지난주에 사망자가 그 전주보다 더 많이 발생했다.

이처럼 국내 지역별로 피해 규모가 크게 다른 실태는 국가 간 통계를 비교할 때도 고려해야 한다고 BBC는 설명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약 30명이다. 벨기에(82명), 스페인(58명), 영국(56명), 이탈리아(55명) 등에 비해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뉴욕주에 한정한다면 10만명 당 사망자 수는 150명으로 치솟는다.

확산 초기에 검사가 부실하게 이뤄진 점도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다.

미국은 최근까지 총 1500만건 이상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다른 나라에 비해 검사량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데엔 검사 건수만 중요한 게 아니라고 BBC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나라들은 대개 사태 초기부터 검사를 대규모로 실행한 후 감염자의 접촉자들을 추적했다"며 한국을 사례로 들었다.

방송은 "한국은 사태 초기에 검사 수를 늘려 바이러스 통제에 성공했다"며 " 총인구 약 5천만명 중 사망자는 300명 미만"이라고 조명했다.

다만 미국은 최초 사망자 발생 후 수주가 지나서야 검사량을 늘렸다고 지적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3월 초 미국이 검사에서 실패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처럼 국민에게 쉽게 검사 장비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현재 미국은 확산 초기의 검사 부족 문제를 극복했지만, 누적 검사량인 1500만건은 미국 인구수의 4.5%에 불과해 개선의 여지가 없지 않다고 BBC는 덧붙였다.

BBC는 대다수 주가 격리조치를 폐쇄해 향후 정확한 사망자 규모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고 분석했다.

백악관은 주 당국에 '2주간 확진 사례 감소' 등 경제 재개를 위해 충족해야 할 요건을 제시했지만, 이를 만족하는 주는 2곳에 불과하다고 일부 전문가들이 최근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은 주들이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전에 경제를 재개하면 "소규모 확진이 대규모 확산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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