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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기업 헬스케어 사업 집념, 현실화되다"
SK텔레콤·KT 등 플랫폼 구축·협약 체결로 사업 전개
[기사입력 2020-05-27 06:42]

국내 굴지의 통신 기업들이 헬스케어 사업에 커다란 집념을 보이며 이를 본격화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가 플랫폼 구축 및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전개에 본격 나선다.

◆SK텔레콤, 인바이츠 헬스케어 설립

SK텔레콤은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최근 뉴레이크얼라이언스와 공동으로 디지털 건강관리 전문회사 '인바이츠 헬스케어(대표 김준연)'를 설립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헬스케어사업부를 분사했으며 국내 헬스케어 업계에 다양한 투자 경험을 보유한 사모펀드 운용사 '뉴레이크얼라이언스'가 대주주로 참여했다. SK텔레콤은 43.4% 지분을 확보해 2대 주주가 된다.

또 하나로의료재단, 서울의과학연구소 등을 운영하는 SCL헬스케어그룹도 참여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예정된 주주사의 참여가 완료되면 '인바이츠 헬스케어'의 기업가치가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인바이츠 헬스케어 대표로는 SK텔레콤에서 헬스케어유닛장을 역임한 김준연 씨를 선임했다.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앞으로 정보 ICT 기술을 활용한 개인의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이 개발한 당뇨병 관리 플랫폼 '코치코치당뇨'를 시작으로 연내에 심혈관·호흡기·뇌 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의 관리를 돕는 개인용 건강 관리 플랫폼을 출시한다.

지난해 출시된 '코치코치당뇨'는 당뇨 환자가 자신의 혈당, 식단, 운동계획 등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돕고, 의료진에게는 환자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병원 등 각종 의료기관의 운영혁신을 돕는 스마트 솔루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의료용품의 관리를 돕는 스마트 MRO(유지·보수·운영)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 전용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해 많은 양의 데이터를 SK텔레콤의 양자암호통신, 블록체인 기술 등을 이용해 안전하게 보관하고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1억7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의료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해 올 3분기 중에 중국 현지에서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또 SK텔레콤의 중동·동남아 등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파트너십을 이어받아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연 대표는 "SK텔레콤의 첨단 ICT 역량을 의료영역에 접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개인의 건강 증진과 함께 의료기관의 혁신을 끌어내 헬스케어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손잡은 KT, 감염병 솔루션 개발 착수

국내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감염병 확산을 막을 솔루션을 개발한다.

KT는 최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와 그의 아내 멜린다 게이츠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계약을 맺고 감염병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KT와 게이츠 재단은 3년에 걸쳐 3단계의 감염병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KT와 게이츠 재단이 60억원씩 총 120억원을 펀드 형식으로 투자한다.

3단계 솔루션은 '독감 유사 증상 자가진단 앱', '인공지능 기반 감염병 조기진단 알고리즘', '감염병 확산 경로 예측 모델' 등이다.

먼저 올해 10월께 독감 유사 증상 자가진단 앱이 개발되면, 이용자는 기침·발열 등 자기 증상을 앱에 입력해 일반 감기인지 독감인지를 진단받을 수 있게 된다.

KT는 앱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체온계도 보급할 계획이다. 체온계를 소지한 이용자는 더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감염병 조기진단 알고리즘과 확산 경로 예측 모델도 연내 개발된다. 자가진단 앱을 통해 데이터가 축적되면 알고리즘과 예측 모델의 정확도도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KT와 게이츠 재단은 연구 대상 질병을 독감에서 코로나19로 확장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연구 논의를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한 탓에 연구 대상을 가장 보편적인 질병인 독감으로 정했던 것"이라며 "솔루션을 코로나19에도 활용할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의 최종 목표는 국내외 감염병 확산 경로를 예측할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모델이 개발 완료되면 서울의 한 지역에서 감염병이 확산했을 때 감염병이 그다음에 어느 도시·지역으로 확산할지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

KT 관계자는 "KT가 가진 통신 데이터로 출퇴근 등에 따른 연령별·지역별 인구 이동 패턴을 볼 수 있다"면서 "이런 데이터를 묶는 작업을 하면 감염병 이동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델이 고도화하면 앞으로 해외 국가에서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발발했을 때 이 감염병이 우리나라에 유입될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 유입된다면 얼마나 빠르게 유입될지 등까지 내다볼 수 있게 된다.

KT 관계자는 "게이츠 재단은 KT와 개발한 모델을 저개발 국가에 보급할 구상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양순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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