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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약물 주입 의료기기 등장, 상용화 기대감↑"
메디튤립·솔메딕스 등 식약처 허가 획득 성공
[기사입력 2020-01-28 06:42]

약물을 전달하는 차세대 의료기기의 국산화가 잇따라 이뤄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메디튤립, 솔메딕스 등의 기업들이 약물 주입기에 대한 허가 획득에 성공해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의료기기 기업 메디튤립은 체내 삽입형 약물 주입기 '케모포트'(제품명 튤립포트)를 국산화해 식품
케모포트는 항암제, 조영제 등을 주입하기 위해 환자의 체내에 삽입하는 이식형 약물전달 기구다.

케모포트 시술을 받으면 체내에 삽입한 중심정맥관을 통해 약물이나 영양제 등을 환자에 주입할 수 있다.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 대부분이 케모포트 시술을 받는다. 국내에서는 미국, 독일 등 다국적 의료기기 업체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메디튤립의 '튤립포트'는 처음 출시되는 국산 케모포트는 아니지만, 약물 외에 조영제까지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국산화 사례다.

메디튤립은 2015년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설립된 외과 수술용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제조회사다. 튤립포트 외에도 수술 시 조직 절개 및 봉합에 쓰는 외과 수술용 선형 스테이플러를 개발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솔메딕스는 최근 실시간 광유도 성대 내 약물주입술용 의료기기인 '라이트인(Lightin)'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라이트인은 광원 장치와 광섬유 카테터를 연결하여 의료진이 주삿바늘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의료기기 시장에는 없던 혁신적인 제품으로 적용 기술에 대해서는 2018년 국내 특허등록, 2019년 미국 특허등록이 각각 완료됐아.

현재 라이트인의 주요 타겟 환자군은 이비인후과 내 성대질환 환자들이다.

성대마비 등 성대질환 환자에 대한 성대주입술의 경우 정확한 약물 주입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워 소수의 숙련된 전문의에 의해서만 시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솔메딕스에 따르면 시술자가 라이트인을 사용할 경우 직관적으로 주삿바늘의 위치를 알 수 있어 성대주입술에 대한 의료진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환자 입장에서는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합병증 위험 최소화로 안전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솔메딕스는 "라이트인은 이비인후과 외에도 성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어 약물주입술 영역 전반에 신선한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며며 "현재는 효과 검증을 위한 임상연구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ISO 13485:2016 인증 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연구진이 뇌에 직접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초소형 브레인 칩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조일주 박사팀은 뇌의 여러 부위에서 발생하는 신경 신호를 동시에 측정하는 한편 뇌에 약물이나 빛을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

브레인 칩은 말 그대로 뇌에 삽입하는 형태의 기기로 뇌 질환 치료나 뇌 기능 증강을 위한 매개체가 된다.

기존에는 뇌에서 나오는 신호를 읽어 뇌 기능 이상을 확인하는 것까지는 가능했다.

반대로 뇌에 신호를 보내는 소통은 아직 많이 연구되지 않았다.

뇌 기능 제어를 위해 파킨슨병 환자 등을 대상으로 심부 자극술 칩이 사용되고는 있으나 뇌 회로의 정밀한 자극이나 뇌 신호 변화의 동시 측정은 어렵다.

연구팀은 머리카락 굵기(40㎛)의 아주 가는 초소형 브레인 칩을 제작해 마취 상태의 살아있는 생쥐 뇌에 넣었다.

이를 통해 생쥐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부위에 빛과 약물을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빛이나 약물 자극으로 뇌 회로를 강화하거나 약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뜻이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해마 여러 부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광범위한 신경 신호를 단일 세포 수준에서 정밀하게 측정하기도 했다.

약물 이동이나 빛 자극을 위한 광도파로(optical waveguide), 전기자극을 위한 전극, 뇌 신호 측정 전극을 모두 머리카락 굵기의 실리콘 구조체에 모아 소형화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기존 대비 6∼8배 작은 탐침 4개와 32개의 전극을 내장해 신경세포 하나하나로부터 신호를 읽어 들이는 한편 약물이나 빛을 수 초 안에 직접 전달하는 원리다.

조일주 박사는 "뇌 기능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초소형 시스템을 현실화한 것"이라며 "기존 뇌 회로 연구 방법 한계를 극복하는 한편 뇌 기능 조절 연구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양순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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