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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병원 혁신 선언 의료기관들, 기술 역량 강화
산학 협약 체결로연구개발 집중…서비스 본격화
[기사입력 2019-10-16 06:42]

국내 의료기관들이 스마트 병원 도약을 선언하며 혁신에 본격 나서고 있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등이 산학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혁신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KT는 최근 삼성서울병원과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사는 삼성서울병원 일원역 캠퍼스와 양성자 치료센터, 암병원 등에 5G 통신망을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양성자 치료정보 실시간 확인 △디지털 병리 데이터 실시간 판독 △실시간 수술 교육·협진 등 기능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데이터가 큰 암환자의 양성자 치료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이 800m 거리의 양성자치료센터와 암병원 간을 이동해야 했다.

게다가 제한된 장소에서만 병리 조직 샘플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보안성이 확보된 5G가 적용되면 병원 내 모든 장소에서 안전하게 환자의 대용량 영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원장은 "KT의 5G 기술 역량과 삼성서울병원의 전문 의료 역량을 결합해 효용성을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확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은 "향후 삼성서울병원과 지속적 협력을 통해 5G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진 간 업무 협력이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 것" 이라며 "5G를 통해 스마트 혁신병원의 확산 거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최근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헤링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헬스케어 분야 창업 전 유망 기술의 발굴·선정 △선정 기관의 창업 전 숙성, 교육을 위한 상호 협력(기술 유효성 평가, 임상시험 매칭, 사업계획서, IR 자료 지원) △창업 지원·후속 투자 유치 지원 △해외 진출 지원·각종 창업 지원 행사 협력 등 실질적인 협력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문병인 의료원장은 "양 기관이 공동 프로젝트를 설정해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잠재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함과 동시에 이를 실현하고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808병상 전 병동 운영을 시작한다.

지난 4월 1일 진료를 시작한 지 5개월 만이다.

은평성모병원은 전 병동 오픈에 맞춰 환자와 의료진이 치료정보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미디어 보드를 구축했다.

아울러 환자들이 직접 자신의 식단을 구성해 병원식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스마트 밀 서비스 도입 등 첨단 IT 기술을 집약한 스마트 병원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간호간병과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시스템도 더욱 강화했다.

기존 혈액병동에 시행 중이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내과 및 외과 주요 병동으로 확대하고, 1일 1회 하루의 간호 내용을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안심문자 서비스를 시행한다.

또 모든 병상에 전동침대와 낙상 방지 헬멧 및 패드 완비, 방문객 출입을 관리할 수 있는 전 병동 스크린도어 설치했다.

권순용 원장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모든 병상을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은 병원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있다는 의미"라며 "스마트 병동 운영으로 환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양순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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