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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의료기기 도입하는 병원들, 의료서비스 강화
복강경 수술 시스템·냉각도자 절제술 장비 운영 개시
[기사입력 2019-08-22 06:42]

국내 의료기관들이 차세대 의료기기 도입을 바탕으로 치료 역량 강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인하대학교병원 등이 최첨단 복강경 수술 시스템 및 냉각도자 절제술 장비를 도입, 운영을 개시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4K, 3D, ICG(Indocyanine green) 형광기법이 가능한 최첨단 복강경수술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4K, 3D 혈관조영장치는 인체조직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이미지 선명도를 대폭 강화, 종양과 혈관을 보다 정밀하게 확인해준다.

또 상황별 맞춤형 이미지 증강기술로 최적의 수술환경과 최상의 화질을 구현함으로써 수술을 원활하게 해준다.

3차원 입체 비디오 시스템은 시술자에게 입체영상을 제공해준다. 실제 해부학적 구조를 육안으로 보이는 것과 동일하게 실현, 최고의 수술환경을 만들어준다.
 
아울러 형광 투시 카메라를 장착해 수술중 ICG라는 특수형광물질을 혈관 속에 주입, 특수카메라 시스템을 이용해 해부학적으로 혈류를 시각화함으로써 수술중 혈관의 위치와 흐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장관 수술시 문합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장항문외과 김형록 교수는 "수술진행과정에서 영상의 해상도와 정밀도가 탁월해 매우 만족스럽다"며 "최첨단 비디오 시스템인 4K, 3D 및 혈관조영장치는 기존의 영상시스템이 비해 월등한 화질, 육안과 가까운 3차원 입체영상을 제공해 수술의 질을 높여주고 수술을 보다 안전하게 할 수 있어 환자들의 회복은 물론 삶의 질까지 향상시켜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은 최근 심방세동 환자 치료의 대표적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는 최신 냉각도자 절제술(cryoballoon ablation) 장비를 도입했다.

냉각도자 절제술은 주로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좌심방 내의 폐정맥 초입부에 가느다란 관을 밀어 넣은 뒤 풍선을 삽입해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이상 부위를 영하 75℃로 얼려 제거하는 시술이다.

이를 풍선냉각도자 절제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특히 시술시간과 환자의 회복 속도를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하대병원 심혈관센터 우성일 센터장은 "기존에 심방세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과 이번에 도입한 냉각도자 절제술을 바탕으로 부정맥 환자에게 더 많은 희망과 건강을 가져다주고 싶다"며 "24시간 365일 심장질환 환자의 건강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성심병원은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 장비인 'Versa HD APEX'를 도입했다.

Versa HD APEX는 현존하는 체외 방사선 치료 장비 중 최신 장비로 방사선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정밀성과 신속성, 안전에 탁월한 강점을 지닌 장비이다.

Versa HD APEX는 환자 치료 시 실시간으로 4D-CT 영상을 촬영해 호흡으로 발생하는 종양의 위치 오류를 정확하게 파악, 빠르게 치료하는 장점이 있다.

또 환자 테이블을 6방향으로 조정할 수 있어 기존 3방향에 비해 더욱 정밀하게 정상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방사선을 조사(照射·방사선에 노출 또는 쬐는 것)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세기조절 회전방사선치료를 통해 치료 시간을 3분의 1 이상 단축, 치료를 받는 환자의 안전과 편의성이 크게 증진된다.

이 장비는 특히 외과적 수술이 아닌방사선만을 이용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가능하다.

Versa HD APEX는 고선량의 방사선을 병변에 집중시켜 종양을 제거하며 초정밀 다엽콜리메이터(방사선 조사야 조절장치)로 뇌종양 같이 종양이 작거나 부위가 제한적인 각종 전이암의 수술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강동성심병원 방사선종양학과 한태진 교수는 "이번에 도입한 방사선 암치료기는 호흡으로 종양의 위치가 미세하게 변하는 폐암, 간담도암 등의 소화기 암과 조직이 예민해 정밀치료가 필요한 두경부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암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순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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